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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2017년 11월 추천도서 문학 시인 신경림
- 지은이
- 출판사
- 사람이야기
- 발행년
- 2017
- 청구기호
- 811.62099-17-2=2
이 책은 ‘시인 신경림’이라는 개인의 삶을 통해 시대상을 관통하여 바라본 책이다. 꿈을 품고 살아가던 가난한 소년 신응식이 1955년 문학전문지 <문학예술>을 통해 ‘시인 신경림’이 되었다. 청년 신경림은 무능한 장남으로, 가난한 가장으로 방황하는 신응식이 되기도 했다. 고단한 삶과 독재정권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가슴에서 시를 놓지 않았고 첫 시집 『농무』를 통해 다시 ‘시인 신경림’이 된다. 아내의 죽음과 함께 세상에 나온 시집은 제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한 그의 삶과 연이은 육친과의 이별, 암울했던 시대에서 살아간 신경림의 삶을 통해 저자는 시는 불행을 먹고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제 ‘시 쓰는 것 밖에 할 것이 없고 시 쓰는 것만큼 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시인 신경림은 '앞으로 좋은 시 열 편을 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 다른 이들의 글을 읽다가 불현듯 글을 함부로 쓰고 발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우리 시대의 어른 ‘시인 신경림’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