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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2017년 7월 추천도서 자연과학 새부리 가면을 쓴 의사와 이발소 의사
- 지은이
- 출판사
- 시대의창
- 발행년
- 2017
- 청구기호
- 510.9-17-2=2
오늘날만큼 과학적 이론이 충분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비과학적인 의학 상식이 통용되고 잔혹한 치료법이 행해지기도 했다. 중국에서 용골은 중요한 약재였고, 11세기 이슬람에서 약재로 쓰이던 ‘미라’는 유럽에까지 전파되었다. 죽은 사람의 치아는 의치의 주요한 재료로 사용되었고 심지어 전사한 병사들의 치아까지도 사용되었다. 19세기 런던에서는 젖니에 대한 잘못된 대처방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세기 초 영국의 한 의사는 대장을 ‘질병의 근원’으로 보고 대장을 신체에서 잘라내는 ‘대장 절제술’을 제안하였고 ‘상사병’과 ‘향수병’은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되어, 상사병 치료를 위해 정맥에서 피를 뽑는 치료법이 행해졌다.
타이완의 심장외과의사인 저자가 들려주는 의학사의 뒷이야기는 비과학적인 방법이 난무한 의료사례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이러한 책속의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인류의 의학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삼 알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