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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2017년 6월 추천도서 인문과학 의심의 철학
- 지은이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발행년
- 2017
- 청구기호
- 100-17-8=2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사람들은 의심하기보다는 납득하며 살아간다. 현대 과학이 점점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되면서 우리는 정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주저하는 양상이다.
저자는 질문하지 않는 과학, 의심하지 않는 삶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킨다. 인공지능과 생명연장기술의 경이를 수용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부상하거나 심화될 수 있는 노동 문제와 사회계급 문제, 빈부격차, 인간성 상실 등을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물음을 던지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말하며,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사르트르, 베냐민, 포퍼, 아렌트 등 11명의 저명한 사상가들을 ‘의심의 학파’로 명명하고 그들의 핵심 명제를 탐색한다. 이 책을 따라 경제, 종교,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이 품은 문제의식과 사유의 과정을 살피며, 시대를 초월하는 삶의 문제를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