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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2017년 5월 추천도서 문학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지은이
- 출판사
- 더숲
- 발행년
- 2017
- 청구기호
- 814.62-17-8=2
문학의 길을 걷겠다고 집과 결별하고 노숙자가 되자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시를 쓰고 밤새워 책을 읽느라 학교에서는 낙제했지만,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어 교사가 되는 행운을 얻었으나 포기하자 사람들은 미친 것 아니냐고 했다. 서울 생활을 버리고 인도 명상센터로 갔을 때 무모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힐난을 들었다. 시인 류시화의 이야기다.
수많은 길 중 평범한 길을 포기한 채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간 곳에는 그만의 확신이 있었다. 남의 답을 모방하기보다는 자신의 길을 개척해냈고, 그만의 지혜와 고민이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같은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의 은사 황순원 선생이 “시는 젊었을 때 쓰고, 산문은 나이 들어서 쓰는 것이다. 시는 고뇌를, 산문은 인생을 담기 때문이다.”라고 한 말을 잊지 않은 류시화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저자가 수년 동안 인도를 여행하고, 삶을 살아오며 깨닫고 겪은 일들에 대한 그만의 혜안이 미사여구를 배제한 담백한 문장 곳곳에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