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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추천도서
2015년 12월 추천도서 자연과학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있다
- 지은이
- 출판사
- 해나무 : 북하우스 퍼블리셔스
- 발행년
- 2015
- 청구기호
- 476.10733-15-2=2
기존의 유전학 이론만으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생명의 진화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것이 ‘후성유전학’이다. ‘후성유전학’이란 유전자가 제공하는 암호들이 세포내에서 어떤 식으로 제어되고, 발현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유전자 행동의 변화는 우리 환경, 먹는 음식, 노출된 오염물질 등으로 일어날 때가 많다. 후성유전학을 이야기할 때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는 사례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들은 같은 유전자를 가졌음에도 자라면서 생물학적으로 서로 똑같은 형질을 갖지는 않는다. 이는 먹고, 마시고, 경험하는 모든 생활방식이 유전자에 흔적을 남기고, 유전자의 운명에 변화를 자겨오기 때문이다. 곧 후성유전체는 환경과 경험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바로 체질과 인성, 신진대사 등은 그저 주어지거나 물려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생물학적 운명, 즉 육체와 정신을 주관하는 유전 프로그램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생활방식에 변화를 줌으로써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자손의 체질까지 건강하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후성유전학의 흥미로운 세계를 소개해주는 입문서로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