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024년도 예산 정부안을 951억 원으로 편성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년도 예산안에 디지털시대를 맞아 일상에서 첨단 지식정보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K-콘텐츠 수집·보존 지원, 코리안 메모리* 콘텐츠 구축 등 신규사업을 반영하였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 없는 도서관 이용을 위해 편의시설 확충 등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및 수용자 자녀의 독서 및 진로활동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동식서가 전자장치 교체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서관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하였다.
온라인 K-콘텐츠 수집 및 보존 지원
최근 전 세계 한류 확산 및 정부의 집중 지원을 통해 국가전략산업으로써 K-콘텐츠 산업규모는 급성장*중이며, 특히 K-동영상·웹툰·웹소설 등 온라인 자료의 유형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 K-콘텐츠의 수집·보존을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편성하여, 소멸하기 쉬운 온라인 자료의 적시 수집 및 영구 보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국가지식자원화를 통한 후대전승과 함께 국가중요콘텐츠의 영구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K-콘텐츠 산업 매출 규모 : ‘22년 146.9조 (웹툰 1.5조, 웹소설 6천억, 음원 6조, OTT 1조 등)
** 온라인 K-콘텐츠 수집 및 보존예산 : (’24년) 1억5천만원(신규)
코리안메모리 콘텐츠 구축․서비스 활성화
코리안메모리 콘텐츠 구축·서비스 사업은 국내외 문화예술기관(3,300여 개관)*과 함께 큐레이션한 주요·희귀 디지털 지식정보자원을 컬렉션으로 구축하고, 개별 컬렉션별로 지식정보자원의 목록·원문·소장처 정보 등을 풍부히 제공하여, 창작·연구·오락 등에 소비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사업으로 ‘24년 신규로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동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기관과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전시·심포지엄·워크숍 등을 통한 홍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문화예술기관(도서관·박물관··문학관·문예회관 및 한국박물관협회·한국문화원연합회 등 관련 협회, 개인 등)
** 코리안메모리 콘텐츠 구축․서비스 활성화 예산 : (’24년) 4억5천만원(신규)
장애인 보행환경·편의시설 강화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은 장애인 정보 및 문화시설 접근성 편의 및 개선을 위한 시설 공사비를 신규로 편성하였다. 사업내용은 장애인 주차장, 도서관 출입구 경사로 등의 보행환경 개선과 음성안내 제공 키패드(키오스크) 및 장애인 전용 열람석 설치 등 편의시설 개선 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이용 장애인의 지식정보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장애인 보행환경·편의시설 강화 예산 : (’24년) 2억원(신규)
학교·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독서활동 지원 확대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접근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편성했다.
주요대상은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및 수용자의 자녀이며, 해당 청소년이 또래 집단 수준으로 문해력을 키워 원만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진로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예산이다. 해당 사업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취약계층 어린이‧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가 함께 키우는 문화균형발전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 학교·가정 밖 청소년 독서/진로활동 지원 예산 : (’23년) 5천9백만원→ (’24년) 5억1천9백만원
세종도서관 이동식 서가 전자장치 교체
아울러,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의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원활한 도서대출서비스 제공 및 근무자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이동식 서가의 전자장치 교체 예산을 편성하였다. 이를 통해 대출서비스 제공 시 이동식서가 전자장치의 모니터 터치 불량, 도서 이동 중 정지현상 등 잦은 오류 및 오작동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과 근무자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도서관은 ‘24년까지 이용빈도가 높은 3개의 서고 전자장치를 우선 교체할 예정이며, 향후 남은 서고도 교체하여 도서관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불편 해소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이동식서가 전자장치 교체 예산 : (’23년) 1억9천만원→ (’24년) 3억7천7백만원
국립중앙도서관 김경남 기획총괄과장은 “2024년도 예산 정부안이 국회에서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국가대표 K-도서관’의 기치 하에 모든 국민이 복합문화기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