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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컬렉션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디지털화 자료 중 가치 있는 지식문화자원을 선별, 콘텐츠로 구축하여 제공합니다.

전염병과 조선의 의서 전염병의 피해를 이겨낸 우리 조상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와 노력을 지식의 흔적을 고문헌 자료를 통해 알아봅니다.

전염병과 조선의 의서


먼 훗날, 21세기를 되돌아보았을 때 COVID19는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전염병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0년 초 본격적으로 확산된 COVID19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우리의 생활 역시 이러한 상황에 따라 바뀌게 되었으며, 정부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도 이러한 전염병은 해당 국가의 경제와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실제로 서양 중세 시대에 발병한 흑사병은 그 범위가 유럽 전역을 아울렀고, 전무후무한 사망률로 인해 유럽 사회 전체의 경제와 계급구조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르네상스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렇다면 전통 시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어떠했을까?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역시 전염병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 조선실록에 전염병과 관련된 기사만 900여 건 이상 확인될 만큼 일반백성, 양반, 왕족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정에서나 민간에서나 전염병의 치료와 예방법을 찾는 것은 중요한 과제였고, 많은 노력과 경험을 필요로 했다.


예방과 치료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통 시대에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직접적인 치료와 관리가 있었겠지만, 기록으로 남겨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여, 예방과 치료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학습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다.


이때 지식을 전달하고 광범위하게 유포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서적을 간행하는 것이다. 서적의 간행은 개인 간의 편지, 기별 등을 제외하고 별다른 지식전달 매체가 없던 전통시기에 거의 유일한 지식소통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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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 종합의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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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시대 전문의서 『봉성신방(鳳城新方)』 ]



전염병의 예방과 치료를 포함하는 의학지식을 편찬하여 의서를 간행하고 보급하는 것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었고, 이러한 선조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경험의 결과물을 지금까지 남아있는 전통의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기술한 전통의서에는 전염병 극복을 위한 선조들의 고민과 지혜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 컬렉션에서는 전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간행된 의서를 그 유형에 따라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즉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의림촬요』, 『동의보감』과 같은 종합의서와 온역(瘟疫), 천연두(天然痘), 홍역(紅疫)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전염병 전문의서로 우선 구분하고 각 유형 내에서 서적의 초판 간행시기순으로 배열하였다.



[콘텐츠 소개]


종합의서 속의 전염병 치료

종합의서는 간행이 이루어진 이후에 전문의서 편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서적들이다. 내용을 취사선택하여 새로운 전문의서 편찬에 기본자료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대표적인 조선의 종합의서에 나타나는 전염병과 치료 예방법이 어느 항목에 들어있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본격적인 전문의서의 편찬

전염병을 집중적으로 다룬 전문의서는 그 내용에 따라 일반적인 온역을 모두 다룬 것이 있는가 하면, 후기로 갈수록 천연두와 홍역을 구분하여 각각 개별적으로 다룬 것이 많다. 전문의서는 간행시기에 따라 조선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수의서 속의 전염병 치료

가축과 관련된 수의서 2종은 그 대상이 일반 의서들과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분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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