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판물] 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 Today's neighborhood bookshop
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 ISBN
    979-11-958667-0-0 (05910)
  • 저자
    저자 : 퍼니플랜 고스트북스 고요서사 공상온도 달팽이책방 땡스북스 삼일문고 새한서점 서울셀렉션 북샵 숲속작은책방 어쩌다책방 완벽한날들 인덱스 제주사슴책방 지금의세상 통문관 사진(작)가 : 남창우 조용현 원주신 이혜림 삽화가(그림작가) : 김욱 기획자 : 로컬앤드
  • 파일형식
    전자책 - EPUB   2
  • 서비스형태 및 본문언어
    온라인서비스 기타(다운로드, 스트리밍) / 한국어
  • 가격정보
    5,000원
  • 발행(예정)일
    2020.05.05
  • 납본여부
    납본완료
  • 발행처
    퍼니플랜(Funnyplan) - 홈페이지 바로가기
  • 키워드
    동네서점;독립서점;책방;인문,국내여행;색인;에세이
  • 연관정보
    9791195866786  정보확인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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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가볼 만한 4백여 독립서점을 20개의 취향 태그로 분류해 흥미로운 독립서점 이야기와 함께 소개한다. 독립서점의 오늘은 여전히 안녕할까요? #오늘의동네서점2 이 책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0개월에 걸쳐 1년 이상 이웃과 소통하며 운영해 온 동네서점을 대상으로 기고받은 글을 묶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책방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고, 독립서점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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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차례 Contents00 어서오세요. Welcome (땡스북스 이기섭 대표) 00 오늘의 동네서점은 안녕할까? Korean Indie Bookshop Trend 01 홍차가 있는 동네서점 달팽이책방입니다.01 커피가 있는 동네서점 인덱스입니다. 01 커피차가있는서점 Coffee and Tea02 신진아티스트를 응원합니다 공상온도02 독립출판물서점 Independent Publications03 조용한 원도심에 서점을 하나 열었습니다 삼일문고 03 서가에 숨겨진 나만의 보물찾기 문우당서림 03 종합서점 Comprehensive books04 인문사회과학서점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 #경제경영서점 #도시건축전문서점 포함)05 새로운 세상으로 이끄는 그림책 이야기 제주사슴책방 05 ‘마음의 자’ 팔아요, 사진가의 그림책서점 
 책방심다05 그림책서점 Picture books06 행복을 찾아 무사히 순항중 고스트북스06 금요일마다 영화관이 되는 서점 영화책방35mm 06 예술서점 Art books ( + #음악서점 #사진책전문서점 #디자인 포함) 07 그저 평범한 골목길 서점을 꿈꾸는 고요서사07 시와 독자, 공간이 함께 성장하는 곳 위트앤시니컬07 문학서점 Literary ( + #시전문서점 #소설전문서점 포함)08 술이있는서점 Alcohol09 책이 잠시 기다리는 곳 통문관09 모두의 이야기와 추억이 쌓이는 책의 숲 새한서점09 헌책방·고서점 Used books·Rare books10 라이프스타일서점 Life style ( + #반려동물서점 #식물생태서점 #공방 포함)11 다시 책에 집중합니다. 땡스북스 11 전시공연이있는서점 Exhibition and Performance12 속초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합니다. 완벽한날들12 우리집 거실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12 북스테이 Book stay13 커뮤니티 Community14 어린이청소년서점 Children and Youth15 외국인들의 아늑한 사랑방 서울셀렉션 북샵15 여행서점 Travel books16 책처방 Book counseling 17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곳 어쩌다책방 17 큐레이션 Curation18 성평등서점 Gender equality ( + #페미니즘서점 #퀴어서점 포함)19 잡지전문서점 Magazines20 만화서점 Comics and graphicnovel21 기타22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방 Booksellers Choice — Bookhops— 2018 지금의세상 등 7곳— 2017 고요서사 등 15곳23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들 Booksellers Choice — Books— 2018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일간 이슬아 수필집 등 12종— 2017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등 10종24 판권 Copyright -끝-
판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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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Copyright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Today’s Neighborhood Bookshop 2 발행일 Publication Date : 2020년 05월 05일발행처 Publisher : 퍼니플랜 Funnyplan기획·제작 Planning and Production : 로컬앤드 + 퍼니플랜 Localand + Funnyplan인쇄 Printing : 공간코퍼레이션 Gonggan Corporation 로컬앤드 Localand @thelocaland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139 (문발동, 고래곰나비빌딩) 410호Goraegomnabi#410, 139, Munbal-ro, Paju-si, Gyeonggi-do, Korea82-31-955-4991thelocaland@gmail.comwww.thelocaland.com 퍼니플랜 Funnyplan @bookshopmap30150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135 (보람동, 스타힐타워1) A동 524호A-524, 2135, Hannuri-daero, Sejong-si, Korea+82-10-8141-7309support@funnyplan.comwww.funnyplan.com © 2020 Funnyplan이 저작물의 저작권은 해당 저자, 제공처 또는 퍼니플랜에 있으며,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CC BY-NC-ND 2.0 KR)의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표지 서체는 글자연구소의 공간체를 사용했습니다. 기타 지식재산권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됩니다. 상업적인 이용 시에는 반드시 발행처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이 책은 여러분이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보수 없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종이값과 인쇄비에 텀블벅 펀딩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 일부가 사용되었고 책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전자출판물 CIP제어번호 : CIP2019033523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종합목록 구축시스템(http://kolis-net.nl.go.kr)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값 5,000원전자출판물 ePub2 979-11-958667-0-0 (05910)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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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서점의 오늘은 여전히 안녕할까요? #오늘의동네서점2 이 책은 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0개월에 걸쳐 1년 이상 이웃과 소통하며 운영해 온 동네서점을 대상으로 기고받은 글을 묶어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책방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고, 독립서점은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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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북스테이 Book stay속초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완벽한날들입니다. 취향태그 #북스테이 — 지역태그 #강원도 — 개점일 2017년 01월 25일 Perfect Days is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travelers of Sokcho. Taste Tag #bookstay – Area tag #gangwondo – Business start date: January 25th 2017 요약 안녕하세요, 속초 완벽한날들의 최윤복입니다. 책방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출입문 앞과 옆, 계단 주위를 청소합니다. 이 동네는 속초항이 위치한, 과거 번성했던 속초의 구도심입니다. 우리 서점이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은 오랜 시간 동안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었지요. 손님들은 여행하는 동안 읽을 책을 고르거나, 여행을 마치고 나서 편하게 쉬다 가시곤 합니다.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색 때문인지 여행객들이 북스테이를 하러 많이 오십니다. 그런데도, 저희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과 ‘사람’입니다. 책은 반드시 우리만의 기준으로 꼼꼼히 읽고 선별해서 입고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속도와 방향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Hello, I am Yoonbok Choi, owner of Perfect Days in Sokcho. The first thing I do in the morning is cleaning the entrance and the stairs of the bookstore. This area is an old downtown of Sokcho including port of Sokcho. Our bookstore is located in backstreet of intercity bus terminal, and this street has been good for people moving on bus terminal over a long period of time. Some visitors pick a book to read while they travel, and some visitors take a rest after traveling. Because it’s located in tourist attraction area, many travelers come here for bookstay. Nevertheless,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our bookstore is ‘books’ and ‘people.’ We do try to read and select books by our standard. We also try to keep our own speed and direction. 완벽한날들 Perfect Days @perfectdays_sokcho북스테이, 커피차가있는서점, 복합문화공간 1층은 서점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책과 함께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으며, 2층은 총 3개의 방으로 구성된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된다. 책방 이름은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에서 따왔다. Bookstay, Coffee and tea, Complex cultural spaceOn the first floor, it’s a bookstore area, and you can enjoy coffee and tea with books. On the second floor, it is a guest house with 3 rooms. The name of bookstore is taken from the essay book written by Mary Oliver. 강원도 속초시 수복로259번길 7 (동명동) 7, Subok-ro 259beon-gil, Sokcho-si, Gangwon-doEveryday 09:00 ~ 21:00www.instagram.com/perfectdays_sokchoblog.naver.com/perfectdays_sokcho안녕하세요, 속초 완벽한날들의 최윤복입니다. 책방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출입문 앞과 옆, 계단 주위를 청소합니다. ©퍼니플랜안녕하세요, 속초 완벽한날들의 최윤복입니다. 책방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출입문 앞과 옆, 계단 주위를 청소합니다. 밤사이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많이 쌓이곤 합니다. 손님 맞이할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분들을 배웅하면서 가벼운 인사를 나눕니다. 이 동네는 속초항이 위치한, 과거 번성했던 속초의 구도심입니다. 우리 서점은 이 자리에서 예전처럼 속초 여행자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합니다. ©퍼니플랜속초 여행자의 시작과 끝을 함께합니다.이 동네는 속초항이 위치한, 과거 번성했던 속초의 구도심입니다. 우리 서점이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은 오랜 시간 동안 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었지요. 신도심이 형성되면서 과거 전성기의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아직 당시의 골목과 주택 풍경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서점은 이 자리에서 예전처럼 속초 여행자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합니다. 손님들은 여행하는 동안 읽을 책을 고르거나, 여행을 마치고 나서 편하게 쉬다 가시곤 합니다. 당연히 책을 꾸준히 사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우리 공간을 이용하는 분들과의 만남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퍼니플랜북스테이 그리고, 책과 사람의 관계요즘 서점과 게스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는 ‘북스테이'가 많이 생겼습니다. 저희뿐 아니라 통영, 괴산, 파주 등에서 먼저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는데요. 우리 서점 역시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색 때문인지 여행객들이 북스테이를 하러 많이 오십니다. 그런데도, 우리를 지탱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과 ‘사람’입니다. 책은 반드시 우리만의 기준으로 꼼꼼히 읽고 선별해서 입고하려고 노력합니다. 동네에 어머님 연배의 어르신이 한 분 계시는데요. 처음엔 교회 가시는 일요일마다 한 번씩 들르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책을 다 읽고는 다음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시고, 그렇게 쌓여 지금은 열 권도 넘는 책을 저희 서점에서 사서 읽으셨더군요. 이렇게 주변의 동네 어르신들이 가끔 서점에 놀러 오십니다. 당연히 책을 꾸준히 사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때마다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잠시 하룻밤 스쳐 가는 손님들께도 물론 감사합니다. 하지만 동네 주민과 독서 모임과 북토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우리 공간을 이용하는 분들과의 만남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완벽한날들 추천책 〈온다 씨의 강원도〉 
김준연 씀 | 온다프레스 펴냄 | 2018년 03월 30일 발행 | 220쪽 | 값 13,000원 강원도 바닷가로 막 이주한 온다 씨의 좌충우돌 인터뷰. 『온다 씨의 강원도』는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김준연이 여덟 명의 강원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강원도에 살게 된 계기, 생계유지의 방식, 동네 구석구석의 산책길 등을 취재한 인터뷰집이다. 주로는 본래 대도시에 살던 20, 30대 연령의 직장인이 강원도 모처로 새롭게 터전을 잡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을 담아냈다. 자세히보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39831우리 서점 역시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색 때문인지 여행객들이 북스테이를 하러 많이 오십니다. 그런데도, 저희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과 ‘사람’입니다. ©퍼니플랜우리 책방만의 속도와 방향 지키기 초기에는 자영업이 처음이라서 모든 게 끌려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업은 성공 아니면 실패인 줄 알던 시기가 있었어요. 손님이 없는 시기가 길어지면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지쳐갈 때마다 단골이 전화로 안부를 물으시거나 책을 사러 오셨습니다. 그런 단골들 때문에 우리의 존재 이유를 확인받고 그 기운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요즘엔 우리만의 속도와 방향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하루의 매출이나 손님의 수에 연연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래 버티며 우리가 할 일을 차근차근히 해내다 보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요. 나에게 독립서점이란 ‘개성과 재미가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 서점도 누군가에서 그런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퍼니플랜나에게 독립서점이란 ‘개성과 재미가 있는 공간' 당분간 독립서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한계가 오겠지만요. 지금 전국의 많은 서점이 우리처럼 각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출판 업계에는 고쳐야 할 불합리한 구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게 고쳐진다면 독립서점의 미래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저도 서점 일을 하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 그 동네 서점을 꼭 찾아갑니다. 서점마다 그곳만의 분위기와 공기가 있거든요. 책방 서재의 책들도 살펴보면서 그 공간만의 매력에 푹 빠지곤 합니다. 우리 서점도 누군가에게 그런 공간이었으면 합니다.2019년 6월의 어느 날 속초 완벽한날들 운영자 최윤복 드림 -끝- 09 고서점 Rare books책이 잠시 기다리는 곳
 어서오세요, 통문관입니다.취향태그 #고서점 — 지역태그 #서울특별시 — 개점일 1934년 03월Tongmunkwan has been run by three generations at the Insadong street. Taste Tag: #rarebookstore – Area tag #seoul – Business start date: March, 1934 요약안녕하세요, 고서점 통문관(通文館)의 이종운입니다. 매일 청소와 책 정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래된 책들은 자체적으로 수리도 하고요. 책이 훼손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일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좋은 자리는 항상 책이 차지합니다. 우리 서점은 책이 주인이니까요. 저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서점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학과 조선 시대의 고서, 문학 분야의 초판본과 희귀본을 주로 다룹니다. 지금은 이곳, 인사동길(관훈동)이 관광지로 많이 변했지만, 과거 1920-30년대에는 새 책과 헌책을 같이 팔았던 서점도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모두 떠나고 마지막까지 남은 게 바로 우리 서점입니다. Hello, my name is Jongwoon Lee, working for Tongmunkwan. I start a day with cleaning and organizing books. We also repair old books. Keeping books intact is the most important work in the day. Books occupy a good space. Books are the owner of our bookstore. I succeeded the bookstore business after my grandfather and my father. We have books about humanities, antique books of Chosun Dynasty, first editions and rare books of literature. Insadong street (Gwanhun-dong) has been changed a lot as a tourist attraction, but there were many bookstores, selling new books and old books in 1920-30. However, everybody left, and only we are here now. 통문관 Tongmunkwan 고서점1934년 관훈동에서 시작해 서점 자체가 역사인 곳이다. 근대의 시, 수필 등 고서 초판본을 만날 수 있다. Antique booksIt is a historical bookstore, starting in Gwanhun-dong in 1934. You can meet the first edition of contemporary poetry books, essays and any other antique books.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5-1 (관훈동)55-1, Insadong-gil, Jongno-gu, SeoulMon-Fri 10:30 ~ 17:00, Sat Reservation only 일요일 휴무www.tongmunkwan.co.kr안녕하세요, 3대째 인사동 거리 지키는 고서점 통문관(通文館)입니다. 매일 청소와 책 정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 서점은 책이 주인입니다. ©퍼니플랜 안녕하세요, 
고서점 통문관(通文館)의 이종운입니다. 청소와 책 정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금 책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죠. 정리해서 꽂기 위해 이 자리에 놓은 것입니다. 오래된 책들이기에 결국 계속 상처가 나는 책들이 많습니다. 자체적으로 수리도 합니다. 책이 훼손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일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책에 자리를 비켜줘야 합니다. 좋은 자리는 항상 책이 차지합니다. 그 후에 남는 자리에 사람이 자리를 잡죠. 우리 서점은 책이 주인입니다. 과거 1920-30년대에는 종로2가와 을지로2가 부근에 인쇄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 책과 헌책을 같이 팔았던 서점도 많았죠. ©퍼니플랜 3대째 인사동 거리 지키는 서점저는 할아버지(故이겸노)와 아버지(故이동호)에 이어 3대째 서점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 서점에서는 ‘국학(國學)’ 관련한 서적을 주로 다뤘는데요. 요즘 말로 하자면 ‘인문학(人文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인문학과 조선 시대의 고서, 문학 분야의 초판본과 희귀본을 주로 다룹니다. 지금은 이곳 인사동길(관훈동)이 관광지로 많이 변했지만, 과거 1920~30년대에는 종로2가와 을지로2가 부근에 인쇄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 책과 헌책을 같이 팔았던 서점도 많았죠. 그 당시만 해도 서점을 하려면 이쪽에서 개점을 하는것이 용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쇄소와 서점이 파주 출판단지 등으로 모두 떠나고 마지막까지 이곳에 남은 게 바로 우리 서점입니다. 책의 먼지를 털고 정리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짠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때면 같은 책이라도 다룰 때 더 조심스러워지곤 합니다. ©퍼니플랜 추억으로 쌓인 책의 먼지를 털어냅니다. 우리 책방에 오시는 손님 대부분이 단골입니다. 기억에 안 남는 손님이 없습니다. 선친이 돌아가시면서 유품 정리를 위해 연락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던 책들을 처분하십니다. 책의 먼지를 털고 정리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짠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때면 같은 책이라도 다룰 때 더 조심스러워지곤 합니다. 〈창변(窓邊)〉과 〈님의 침묵(沈默)〉 초판본. 책의 역사와 가치를 모르면 어떻게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책방지기에게도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곁에 서지학(書誌學) 관련 책을 두고 읽곤 합니다. ©퍼니플랜 고서점도 요즘 위기입니다. 우리 서점의 매출액은 당연히 고서 중 희귀본이 담당합니다. 하지만 거래 건수는 학술서가 훨씬 더 많았었죠. 그런데 요즈음에는 학술서의 거래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책 읽는 사람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희귀본은 소장을 목적으로 거래되기에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죠. 이처럼 고서점도 요즘 위기입니다. 저는 공부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학연과 지연을 따지듯 책에도 이력이 있습니다. 이를 책이 출판될 당시의 역사, 보통 서지학(書誌學)이라고 합니다. 책의 역사와 가치를 모르면 어떻게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책방지기에게도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서점에도 서지학 관련 책들이 많습니다. 항상 읽는 건 아니라도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어야 하니까요. 10년 동안 팔리지 않던 책도 때가 되면 찾아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서점은 책이 새 주인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곳입니다. ©퍼니플랜 나에게 독립서점이란, 책이 잠시 기다리는 곳요즈음 생기고 있는 독립서점들에는 ‘소통'으로 가는 길과 ‘전문성’으로 가는 두 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길 모두 장단점이 있을 겁니다. 사랑방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되거나, 자신만의 무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통문관은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서점도 서점이기에 기본은 다르지 않습니다. 책방 운영자를 ‘책 지키미' 또는 ‘책방지기’라고 부르듯 항상 책을 소중히 다루는 것이 기본입니다. 10년 동안 팔리지 않던 책도 때가 되면 찾아주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럴 때면, “저 책이 이제 출가할 때가 됐구나.”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서점은 책이 새 주인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 곳입니다. 15년 후 개업 백 주년에는 ‘고서 경매’를 열어볼까 해요.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참여해서 즐기는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2019년 6월의 어느 날 통문관 책방지기 이종운 드림 -끝-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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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동네서점지도 The Neighborhood Bookshop Map 2016년 4월, 홍대 앞 동네서점 땡스북스와 퍼니플랜, 알마가 #오늘의동네서점 프로젝트로 의기투합했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도움으로 스마트폰 앱 〈동네서점〉과 단행본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을 제작했습니다. 3년이 지난 2019년 3월 현재, 처음 140개의 작은 점들에 불과했던 독립서점은 446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이 호기심을 갖게 됐지만, 지속 가능한지를 묻는 사람도 그만큼 더 많아졌죠. 우리가 3년만에 다시 #오늘의동네서점2 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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