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서울세계도서관대회의 의의

전 세계 도서관인들의 연차대회인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 제72차국제도서관협회연맹대회(2006 Seoul 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 72nd IFLA General Conference and Council)’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대회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 도서관인의 자질 향상과 우리나라 도서관 현장의 발전에 있다.

서울대회의 대주제인 ‘도서관 : 지식정보사회의 역동적 엔진(Libraries : Dynamic Engines for the Knowledge and Information Society)’에서도 알 수 있듯 지식정보사회에서 도서관은 한 국가의 정보력 향상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도서관인들이 지식정보사회에서 역동적인 엔진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며, 이는 새 시대의 도서관 관련자들의 소임임을 의미한다.

서울대회의 개최 목적을 간략히 요약하면, 첫째로 전 세계 도서관계 인사들과 폭 넓은 교류를 통하여 우리나라 도서관인들의 자질향상과 도서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둘째는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발표와 논의를 통하여 도서관 현장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는 것이다.

셋째는 대규모 국제전시회를 통하여 우리나라 도서관 및 정보관리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넷째는 우리나라 도서관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지도적 지위 확보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서관 문화와 지식정보 인프라의 시대적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고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 도서관인들의 친화와 이해를 증진시키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대회의 주요행사와 기대효과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는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도서관 관련 인사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하여 최첨단 시설과 최고 수준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전체회의 및 분야별 운영회의와 각종 세미나, 워크숍 등 200여 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개최국 도서관 방문 및 문화유산 탐방, 문화의 밤, 다양한 만찬 등이 기본적으로 수행된다.

도서관 및 정보화 관련 용품 및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15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전시회가 신청 완료된 상태이다.

특히 개막식에는 IFLA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대통령 치사, 서울특별시장 축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대회 대주제와 어울리는 힘차고 역동적인 한국전통 예술 공연으로 서울대회의 개막을 알리고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외에도 문화관광부장관 만찬, 문화의 밤, 서울특별시장 만찬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화와 IT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 도서관인이

5월 말 현재까지 등록한 현황은 800여 명에 달하여 전국의 모든 도서관인의 잔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의 도서관, 서울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의 기대효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우리나라 도서관 문화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도서관계 및 관련 문화계의 사기 진작과 전국 도서관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할 수 있는 유사 이래 최대의 행사임에 틀림없다.

전 세계 도서관계 관계자의 방문으로 국내 도서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은 물론 한국에 대한 이해와 성숙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행사로 도서관 및 정보 관련 학문 및 산업 발전의 촉진은 물론 도서관 정보관리의 표준화 등 새로운 기법의 효과적인 수용으로 국내 도서관의 운영 개선 및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범국가적으로는 도서관의 기능과 가치에 대한 국민 일반과 관련 분야 및 도서관 정책 입안자의 이해가 증진됨에 따라 향후 국가 도서관 정보정책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시설인 도서관의 전 세계 지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지식기반산업의 발전에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이해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 이미지 제고와 홍보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서울대회 기간 동안 국제 도서관계 인사 5000여 명이 방문하여 국내 관광수익의 부가가치 증대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남북한 도서관 관련 인사들의 교류와 협력으로 학술적 발전은 물론 남북관계의 화해무드를 조성할 수 있다.

우리 잔치를 우리 손으로!

2006년 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를 지식강국 건설 및 도서관 발전의 계기로 만들자! 세계의 도서관이 서울로 모이는 절호의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의 도서관을 세계로 알리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도서관인들이 협력하여 완벽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손에 손을 맞잡자. 전국의 모든 도서관인이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의 주최자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다각적인 홍보와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자.

우리 도서관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하여 일반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서관인 각자가 나서자.

외국의 예를 보면, 대회 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도서관에서 대부분의 사서와 관련자들이 참여하여 잔치를 벌이는 것을 보았다.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 대회가 개최될 경우 일인당 수백만 원의 경비가 소요되나 자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등록비와 약간의 경비로 많은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었다.

IFLA 72년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우리의 서울대회에서도 개별 도서관의 관장을 중심으로 많은 사서들이 참가하여 역동적인 국가적 잔치로 만들자. 우리 잔치를 우리 손으로!

더욱 중요한 것은 각자 자기 자신의 발전과 교류의 기회로 삼자. 서울대회 기간 동안 47개 주제별 분과회에서 200여 이상의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각자 자신의 관심분야에 참가하여 자신의 경험과 실력이 다른 나라의 같은 관심분야 사서들과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동시에 외국의 사서들과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통하여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끈을 가질 수도 있다.

가자, 2006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장으로! 서울대회는 도서관계는 물론 출판계, 정보업계 등 각종 정보관련 단체들은 물론 정부와 언론계가 함께하는 전 국민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도서관이 문화창달과 국력신장의 원동력임을 인식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