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영국 공공도서관, 인력난 심각해

현재 영국의 공공도서관은 매년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과는 반대로 직원 수는 크게 줄고 있어 정상적인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박물관ㆍ도서관ㆍ문서관위원회(Museum, Libraries and Archives Counsil, ML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공공도서관은 향후 10년 안에 직원의 1/3가량이 퇴직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한 응답자의 59%가 인원 충원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동 위원회의 마크 우드(Mark Wood)위원장은 도서관의 결원이 도서관 지원자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도서관이 훌륭한 인재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보화 사회에서 도서관의 역할은 크게 확대, 변화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사서직에 대한 인식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향후 2010년까지 10,800명의 신규 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트리나 피해, 도서관도 예외 없어

8월 말 미국 남동부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의 여파로 해당지역 도서관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는 도서관 피해 상황 및 재해복구 소식을 동 협회 웹 사이트(www.ala.org/alonlin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카트리나 최대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도서관 복구를 위한 구제기금을 설치,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의회도서관, 저작권 관련 웹 사이트 오픈해

미의회도서관은 저작권 관련 특별위원회(Independent Copyright Committee)를 설치하고 관련 웹 사이트를 오픈했다. 동 위원회는 관련 기관 대표자 1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06년 까지 디지털 환경 하에서의 도서관 및 기록보존소를 위한 저작권 개정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 오픈한 웹 사이트(www.loc.gov/section108)를 통해 디지털 자료의 저작권과 관련하여 도서관 및 관련 단체, 저작권자 간의 현안 및 이해를 반영한 저작권 개정 권고안 및 연구 결과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빌게이츠재단이 수여하는 『2006 Access to Learning상』 추천

도서관정보자원협의회(The Council on Library and Information Resources)에서는 빌게이츠재단에서 수여하는 『2006 Access to Learning상』의 신청 접수를 시작하였다. 이 상은 일반 대중의 정보기술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도서관이나 유사단체에 매년 백만 달러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신청 기한은 2006년 2월 28일까지이며, 시상식은 내년 8월 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열린다.

 

덴마크 왕립도서관 납본과, 2005년 7월 1일 새로운 납본법 시행

인터넷 자원을 고려한 새로운 납본법이 2004년 12월 16일 덴마크 의회에서 통과되어 200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새로운 조항에는 물리적 형태로 제작된 저작물, 전자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형태의 저작물,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 공중의 제공을 위하여 제작된 필름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전자네트워크을 통하여 공중에게 제공되는 저작물은 유무선의 전자통신 인프라 형태 모두를 포함한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말레이ㆍ인도네시아어 OPAC 서비스 시작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에서는 아시아언어 온라인종합목록(Online Public Access Catalog)에 인도네시아어와 말레이시아어를 추가하여 8월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아시아언어 OPAC에서는 1986년 이후에 목록화된 중국어, 한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자료의 검색과 중국ㆍ한국의 정기간행물 및 신문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다.

 

호주 국립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

호주 국립도서관은 국가의 장애인정책에 따른 장애인지침(Disability Action Plan)을 마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호주 국립도서관에 올 수 없는 사람들도 접근 가능하게 한 웹 사이트, 전화서비스(도서관 및 연구정보 서비스에 대한 안내전화 등), 방문자 안내처, 청각장애자 도우미카드(Hearing Help Card), 컴퓨터 화면확대기(Aladdin Video Enlarger), 컴퓨터 화면해독 소프트웨어(JAWS), 대형 컴퓨터스크린, 마이크로형태 자료를 위한 확대기(Magnifying Lenses), 열람실 이용자용 돋보기(Hand Lenses), 시각장애인을 위한 카세트플레이어 등을 비치하고 있다.

 

무인도서관시스템 운영하는 대만 최초의 도서관

대만 타이베이공공도서관(Taipei Public Library)은 지난 7월 22일 무인도서관시스템을 도입, 가동한다고 밝혔다. 동 시스템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한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으로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도입되었다. 타이베이도서관장 Ms. Zeng Shu Xian은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자 운영시스템의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며, 8월 말까지 완전히 자동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범운영기간 동안 별 문제가 없다면 다른 분관에도 동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내 쇼핑몰에 위치한 타이베이공공도서관은 대만에서 최초로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을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시민들은 쇼핑과 동시에 도서관 자료를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게 된다.

 

IFLA 차기 이사회 임원진, 본격적인 활동 시작해

올해 4~5월에 실시한 IFLA 차기 임원 선거를 통해 선출된 선임 회장 및 이사(Governing Board members)들의 임기가 2005 WLIC 오슬로대회 폐회와 함께 시작되었다. 전 IFLA 회장 카이 라세로카(Kay Raseroka)의 뒤를 이은 알렉스 번(Alex Byrne) 차기 회장과 IFLA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선임 회장 및 신임 이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한국도서관협회장이자 2006 서울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한상완 교수가 IFLA 신임 이사로 2007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미의회도서관, 2005 북페스티벌 개최

올해로 다섯 번째가 되는 북페스티벌(National Book Festival)이 9월 24일 국립몰(National Mall)에서 개최되었다. 미의회도서관이 주관하고 로라 부시 여사가 주최하는 동 페스티벌에서는 소설ㆍ판타지, 역사ㆍ전기, 어린이, 청소년, 시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80여 명의 유명 작가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미국을 읽자(Let's Read America)'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