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 희* (국립중앙도서관 열람봉사과 사서사무관)

1. IFLA총회 참가를 위하여 베를린으로

세계 도서관계의 대표적 회의인 제69차 IFLA 총회 참가를 위해 지난 8월2일부터 8월9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였다. 이번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Library Association) 총회는 베를린ICC(International Congress Centre)에서 개최되었으며, 총회의 주제는 '접근점으로서의 도서관 : 매체-정보-문화(Access Point Library : Media- Information-Cultural)'이다.

이번 IFLA총회는 133개국에서 4,560여명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대행사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5명(임병수관장, 이숙현과장, 이치주과장, 이순화 사서, 본인)이 참가하였으며, 우리나라 대표단은 신기남 한국도서관협회장 등을 비롯하여 대학 공공 특수도서관 등에서 62명이 참가하였다.
제69차 IFLA총회에서는 개막식과 폐막식,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자 전 회원의 총회인 평의회(The Council) I II와 45개 부회 및 분과에서 주관하는 공개세션 235개 그리고 28개의 워크숍이 열렸다.

매년 각 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IFLA총회는 도서관이라는 공감대가 기본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국가, 인종, 종교를 넘어선 문화적 행사이다. 따라서 처음 만나는 다른 나라의 사서들과도 예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정다운 인사와 악수를 나누게 되는 친밀하고도 우호적인 분위기의 회의이다.
2006년 제72차 서울 IFLA총회를 앞두고 참가한 대표단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총회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중심으로 내용별로 나누어 기술하고자 한다.

2. IFLA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등록 및 인포메이션 데스크는 참가자들이 혼잡을 피하고 찾기 쉽도록 ICC 출입구 1층 중앙홀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전등록자를 알파벳순(A-L, M-Z)으로 구분하여 접수를 받고 물품지급대와도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등록 접수시  ID카드1)와 기념품 교환권을 받아 물품 지급대에서 기념품을 교환하게 되는데, 받은 가방 안에는 프로그램 및 참가자 명단 그리고 전시안내책자 등이 들어 있었다. 각종 회의자료는 IFLA 홈페이지2)에 올려져 있으며, CD-ROM은 1Euro(1,370원 정도)에 별도 구입해야 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는 '도서관 방문 및 Speeker's Meeting Point 데스크, Press 데스크, photographs(회의장 사진을 촬영하여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유료공급), 여행 및 교통안내 데스크, 호텔 예약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는 8월3일(일)부터 6일(수)까지 156개 전시부스에 유럽, 아시아, 북미 등 133개 업체가 참여하였다.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OPAC 등 도서관 자동화 분야와 도서관관련 용품 기기, RFID시스템 등이 전시되었고, 참가업체는 컴퓨터 업체, 출판사, 도서관관련 협회 단체로 특히 금년에는 우리나라의 KISTI가 처음으로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였다.
베를린주립도서관, 2004년과 2005년의 총회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오슬로의 전시부스 등 6개 도서관들이 총회 홍보 및 자국의 관광관련 브로셔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싱가폴도서관협회와 싱가폴국립도서관 홍보과에서 나온 직원들은 부스를 찾은 사람들에게 명함을 청하고, 홍보비디오 상영과 팜플렛, 브로셔 등을 비치하여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변화하는 도서관으로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후 3시쯤에는 넉넉히 차려진 음료와 각종 다과를 뷔페형식으로 제공하고 싱가폴 국립도서관장이 손수 음식을 권하기도 하였다.

개막식은 8월4일(월) ICC 2층 대규모 홀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다. 개막 30분전에 로비에서 음악대 Tatara의 흥겨운 연주가 개막식을 알리고 간단한 음료, 빵을 제공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다같이 음악대를 따라 개막식장으로 이동했다.
IFLA 총회 개막식은 Tatara의 축하 연주와 더불어 독서와 책을 주제로 한 '르노아르의 책 읽는 소녀' 등의 20여개의 그림 및 포스터가 무대화면에 디스플레이 되면서 시작되었다. 이어서 인도 도서관학의 개척자이며 도서관학 5법칙으로 유명한 인도의 R. S. Raganathan의 손자인 Ranga Yogeshwar이 환영사와 더불어 진행을 맡았는데, 언론인인 그는 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언변을 지니고 있었다. 이어서 독일조직위원장(Dr. Georg Guppelt), 독일 문화미디어 장관(Dr. Christina Weiss), 베를린 시장(Klaus Wowereit)의 환영사와 IFLA 회장인 크리스틴 데숑(Christine Deschamps)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기조연설은 '도서관과 출판사 - 협력자인가?'라는 주제로 Klaus Gerhard Saur社의 출판인 Prof. Dr. H. C. Mult가 발표하였다.

리셉션을 위해 베를린 ICC에서 5분 거리 정도에 떨어져 있는 리셉션장을 향하는데, 자원봉사자의 안내와 Tatara의 축제음악을 들으며 걷는 것이 매우 흥겨웠다. 그러나 Springer사에서 제공한 리셉션장은 냉방이 안돼 무척 더웠으며(당시 유럽은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로비에서 음료(맥주, 포도주)를 마시기 위해서 한참동안 줄을 서 기다려야 했다. 리셉션장 안쪽에는 뷔폐 스타일의 저녁식사가 제공되었지만 이미 더위에 지쳐 음식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어진 댄스파티는 더위와 함께 열기를 더해 주었다.

포스터 세션은 각 국의 도서관 홍보 , 프로젝트 등을 포스터의 주제에 따라 공모하여 당선되면 게시물을 전시하는 세션으로, 이번 세션에는 76개가 전시되었다. 각 포스터의 크기는 106cm 159cm이고, 제출자는 포스터 앞에서 관람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현장감 있는 행사로 브로셔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은 인터넷 사전 예약 및 현장예약으로 가능했는데, 베를린주립도서관을 비롯하여 24개의 관종별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었다. 예약인원에 대비하여 차량(편도)를 마련하고 교통 및 도서관안내에 이르기까지 사전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문화행사는 8월7일(목) 저녁 7시30분부터 밤10시30분까지 베를린주립도서관(신관)에서 개최되었다. 베를린주립도서관은 전시회(Aderlass und Seelentrost - 독일 필사본과 중세시대의 초기간행본)와 더불어 IFLA참가자들에게 도서관을 전면 개방하였다. 넓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뷔폐 음식을 두 군데 준비해 놓았고 음료는 수시로 제공되었는데, 전 세계 사서들이 한마음이 되어 우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늦은 밤까지 독일맥주를 무한정 마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신규 참가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은 개막식 전일에 있었다. IFLA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프로그램으로 총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관심분야 세션에 효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터 세션 및 전시회 등을 통하여 관련 전문인들과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각종 첨단 정보자료를 수집하라는 적극적 권유를 받았다. 특히 주최국(독일) 이사인 클라우디아 럭스(Claudia Lux)는 베를린 인근의 관광지와 기념품 안내 등 독일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이 쉽고 편리한 여행이  되도록 친절한 설명을 해주어 참가자들에게는 유용한 시간이었다.

전체회의(Plenary Session)는 8월3일부터 4일간 다른 세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시간대(12:45 13:45)에 열렸다. 8월3일(일)에는 '지식경영의 패러다임의 변화(Rainer Kuhlen', 8월 4일(월)에는 '세계정상회의; 전문성과 지식 공유사회로의 첫걸음(Adama Samass kou)', 8월5일(수)에는 '민주주의와 세계화(Janette Hofmann)', 8월 6일에는 '인터넷과 인쇄물은 교체 가능한 매체인가?(Kaus Ring)' 등의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평의회(The Council)는 8월3일(일)과 8일(금)에 개최되었다. 평의회 I에서의 투표결과, 회장은 오스트레리아의 Alex Byrne, 이사는 아르헨티나의 Ana Maria Zimmerman 등 10명이 당선되었다는 내용과 IFLA 연간 활동보고, IFLA의 재정이 안정적이며 회원도 전년도에 비해 증가되었다는 2002년 결산보고가 있었다. 평의회 II에서는 8개의 결의안이 통과되었는데 전쟁으로 인한 이라크 도서관의 파괴와 약탈, 문화유산의 불법거래 등에 대응하기 위한 문화유산보호, 이라크도서관 재건 등에 대한 결의안,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 시골과 도시인구를 위한 도서관 개발 프로그램, 정보사회를 위한 World summit의 지원활동, 인권과 사생활보호를 위한 국가안보 입법 결의안, 여성의 정보 필요성에 대한 결의안 등이 가결되었다.

각종 세션(분과회의) 및 워크숍은 45개 부회 및 분과에서 주관하는 공개세션 235개 그리고 28개의 워크숍이 있었다. 몇 개의 회의를 주요 내용과 함께 소개한다.3)

'국립도서관&통계 및 평가회의'에서는 '벤치마킹과 성과 측정 : 국립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개발'과 '유럽 국립도서관 성과의 평가 : 최신기법' 등이 주제로 다루어졌다. 지난 십년동안 국립도서관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개발되었으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현대적 경영 원칙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문헌 제공과 상호대차 분과와 목록 분과 공동 주제 발표'에서는 중앙집중방법과 분산법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의 문제에 대해 상호대차 및 자원 공유를 위한 중앙집중식 종합목록의 서지적 이점과 도서관 문헌 제공 시스템 설계가 발표되었다.

'저작권과 법적 문제에 관한 위원회'에서는 온라인 시장의 세계적 경향에 적용하기 위해 저작권법이 변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과 유럽연합저작권법지시사항(EUCD)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저작권법을 개정하고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참고 업무'에서는 최근 세계적 경향이 되고 있는 디지털 참고봉사에 대한 각국의 운영 현황 발표가 있었다. 독일, 미국, 스칸디나비아, 호주 등의 풍부한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유네스코 오픈포럼'에서는 "UNESCO, Library development and the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를 통해 도서관이 정보사회로의 출구 역할을 하기 위한 원칙과 전략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유네스코의 활동과 관련하여 유네스코는 이라크국립도서관 재건을 위해 불법으로 소장 유통되고 있는 이라크도서관 장서는 이라크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IFLA express는 총회소식 및 회의장소변경 등을 알려주는 소식지로서 스페인어, 영어, 독일어 판으로 총회 기간 중에 매일 발간되었다. 엘리베이터 입구 등 비교적 회원들이 찾기 쉬운 장소에 놓여져 있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데, 영어판은 늘 부수가 모자랐다.   

Internet Cafes는 대회장 2 3층 두 곳에 OCLC와 Elsevier사에서 제공하였고, 휴게 공간도 마련되었다. 아쉬운 점은 인터넷에 한글 인코딩이 되어 있지 않아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메시지센터는 등록 시에 준 ID카드로 체크인하고 IFLA 총회 조직위원회의 공지사항 등 메시지를 열람하거나 총회 참가하는 회원들간 연락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자료프린트센터에서는 각 세션에서 발표되는 자료의 출력을 지원하여 편리함을 더했다.

자원봉사자는 국내외에서 신청한 200명을 활용하였는데, 자원봉사자의 운영지침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핸드북」을 마련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자원봉사자는 대학생(언어, 저널리즘 또는 문헌정보학 전공자), 도서관계 및 관련기관의 사서 또는 직원으로서 IFLA 공식언어를 1개 이상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데, 서울에서 열릴 2006년 총회에서는 퇴임한 사서들과 해외거주 자원봉사자을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총회의 자원봉사자들 복장은 EBSCO에서 빨간 조끼를 지원하여 멀리서도 눈에 잘 띄었다. 등록 및 인포메이션 데스크, 엘리베이터와 각 회의장의 입구, 각 회의실의 발표자료 기자재 세팅, IFLA Express의 배부처 등에 고루 배치되어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원만히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자원봉사의 역할이 없는 시간에는 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다고 했다.

동시통역이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5개국 언어였다. 개막식과 폐막식, 평의회, 전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분과 및 라운드 테이블 회의, 일반주제에 대한 본회의, 초청인사 강연, 화요일과 수요일에 개최되는 12개의 세션 등에 이들 언어가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참가자가 많은 나라는 IFLA사무국과 협의 하에 자국어를 더 추가할 수 있다고 한다. 총회의 스폰서는 Elsevier 출판사 등 8개 주요업체와 베를린주립도서관 등 일반 스폰서 23개처가 지원하였다. 기타 대회장에는 응급실 운영, 항공편 예약서비스, 분실물 접수 등의 서비스도 하고 있다.

폐막식은 8월8일 금요일(14:15 16:00)에 거행되었는데, 1년간 활동을 열심히 한 분들에 대한 시상, 총회 결과보고, 2007년 총회 개최 희망국가 신청요청, 전문가위원회 위원이 될 각 부회 의장 선출 결과 발표, 차기 총회 개최지 소개가 있었다.
IFLA 회장(Christine Deschamps)과 독일 국가조직위원회 위원장의 참가자에 대한 감사 인사에 이어 2008년 IFLA 총회가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어 캐나다 위원장 연설, 그리고 퀘벡의 영상사진자료가 무대화면에 펼쳐지면서 캐나다의 민속춤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2005년 오슬로 IFLA 총회의 오슬로 위원장 초청연설, 영상사진자료 상영과 전통 가곡과 연주가 있었다.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IFLA총회 위원장 초청연설과 홍보포스터에 인쇄된 무용수 남녀 한 쌍의 정열적이고 멋진 탱고가 공연되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IFLA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크리스틴 데숑(Christine Deschamps) 회장의 퇴임연설과 그녀가 상해통신대학의 자문교수로 초청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데숑 회장에게는 풍선 400개가 선물로 전달되었다. 그리고 차기 IFLA회장으로서 흑인여성인 Kay Raseroka의 인사말과 IFLA 재무관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고, 마침내 제69차 IFLA총회의 폐막이 선언되었다.
무대화면에 'Thanks for the memories'가 상영되면서 독일 베를린에서의 제69차 IFLA총회가 서서히 그 막을 내리고 있었다.

3. IFLA 총회 참가를 계기로

2006년도 서울IFLA총회를 위하여 IFLA사무국관계자 2 3명이 오는 10월 마지막 주에 한국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 IFLA총회에서는 우리나라도 2006년 서울 IFLA 총회를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전시부스도 설치하고 포스터, 브로셔, 팜플렛, 비디오 등의 제작과 한국관광안내 및 홍보를 위한  판소리, 폐막식에서 청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흥겨운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의 고유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흘러서도 안되겠으나 관광수익 및 국가홍보 차원에서 외국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즐겁게 관광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전략을 세워 우리의 대회가 성공적이고도 경쟁력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도록, 개최국으로서의 진면목을 다각도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관종별 도서관 등 각 도서관 관련 기관들은 긴밀히 협력하고, 사서들도 세계 공용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2006년도에는 전국의 사서들이 IFLA 총회 각 세션에서 논문을 발표하기를 권유하고 이러한 자질 향상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과 격려가 따르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표단의 제69차 베를린 IFLA 총회 참가를 위해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동료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