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침묵의 복도(프롤로그)], [창조의 서재],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과 조우하다], [무한의 길], [굿나잇 이어령(에필로그)]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이 어둡고 고요한 [침묵의 복도]를 지나면, [창조의 서재]를 만나게 되는데 굴렁쇠를 의미하는 둥근 원 안에 이어령 선생님이 쓴 육필원고 1점과 평소 사용했던 오래된 책상, 가방, 안경, 필기구 등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코너에는 어린이책 66책을 포함한 고인의 저서 185권을 전시하고 있고, 특히 ‘저항의 문학(1959)’, ‘흙 속에 저 바람 속에(1963)’,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 ‘공간의 기호학(2000)’, ‘너 어디에서 왔니(2020)’등 대표저서 5권의 초판본을 볼 수 있다. [이어령과 조우하다] 코너에서는 영상을 통해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연출자, 문화부 장관 시절의 모습은 물론, 손자를 안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 등 인간 이어령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무한의 길] 코너에서는 이어령 선생님의 삶의 이력을 볼 수 있으며, [굿나잇 이어령]은 관람객이 작성한 전시 감상 메시지가 이어령 선생님의 얼굴로 완성되는 쌍방향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