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24년도 사서한마당(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청 지리산도서관 등 76개 기관 120여 명의 사서들이 참가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문학 특강)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베니스 비엔날레로 보는 현대미술’, ▲(북토크) 황보름 작가와 함께하는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영상발표) 국립중앙도서관 영상공모전 본선작 공개 및 현장투표, ▲(종합토론)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육각형 사서’(진행: 이수영 대림대학교 교수) 등이다.
우정아 교수는 베니스 비엔날레의 역사를 중심으로 한국관 설립에 얽힌 비화와 서도호, 김수자 등 오늘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미술가들의 성장 등을 소개하여 관심을 모았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작품과 따뜻한 인간적 삶의 이야기를 함께 한 북토크 시간도 인상깊었다. 이수영 교수는 ‘사서 다움, 나 다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참석한 사서들과 함께 토론하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2024 국립중앙도서관 사서한마당 연계 영상콘텐츠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양천구립도서관(박은진, 박진영, 이지연, 이수빈)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은 공모분야별로 ▲교육과정 연계 현장 사례 분야에 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유은영, 권명석), ▲도서 소개 영상(북트레일러) 분야에 대구광역시 달서구 평생교육과(박민선, 이다은), ▲사서의 경험과 보람을 주제로 한 분야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금수진, 임수진), ▲어린이청소년서비스 우수사례 분야에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최혜미)이 선정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총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되었다.
총 40점이 출품되어 1차 전문가 심사에서 선정된 12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심사 점수 70%와 현장투표 점수 30%를 합산하여 최종 5개 작품을 선정하였다.
특히,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낯선 사서> 작품은 공공도서관 사서의 하루 일과를 담담하게 담아내 많은 이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상작은 향후 사서교육 훈련을 위한 홍보와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사서한마당은 전국의 도서관 직원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라며, “우리관은 앞으로도 사서한마당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각 도서관과 사서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83년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사서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매년 100여 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과정은 사서교육누리집(edu.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붙임:
1. 사서한마당 행사개요 1부
2. 행사사진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