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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1 붓으로 읽는 한탄강 탐방 후일담(시)

    6/11 붓으로 읽는 한탄강 탐방 후일담(시)

    한탄강2016.06.11.(토) 08:34 구석기 돌도끼 하나로 사적지 이름표 달고  버젓이 역사책 모퉁이에구석기 주거지로 발돋움한 돌도끼   울리고 두들겨도 줄줄슬퍼서도 울고 너무 좋아서도 우는 한탄강자락 6. 25 현장 피바다를 이루고갈등의 골골마다철조망 엮어진 상처투성이   자꾸만 쳐다봐도 아픈 마음 아련하게행복의 그늘이 주말마다 나들이로 쬐끔 내뱉으면 속 시원하게 쏵말없이 천천히 구비구비이래도 가고 저래도 오는길손마다  아! 좋다.   승자의 길목에서 뿌린 흔적산천은 쉼없이 조용히 모였다가 흩어지는자연의 섭리에 맞추어춤추며 노랫가락에도 쏵!!   가슴마다 응어리 말끔히탁 트인 계곡이 발담금부터 불려도눈치코치가 넘쳐눈으로 그림의 떡만 쳐다 볼 뿐   싱싱 관광버스는 곡절없이 앞만 보고책가방 무거운 사람들만구부정한 허리춤에서한가락 역사의 현장에 손발을 담근다.   ################################################################################ 붓으로 읽는 한탄강 2016.06.11.(토) 20:31 눈썹 조선 중기  시,서,화 대가DMZ 안의 미수 허목 묘역영남학파의 한강 정구의 문하생으로 음서로서 우의정까지   양천 허삿갓처럼 세월을 다스리고   온갖 세파에 휩쓸리지 않는 올곧은 강인한 남인의 영수로2차 예송으로 치닫는소신파로 명성을 떨치고 때로는 정쟁에 휘말려삭탈관직을 던지고후진을 위해 온 몸을 바친17세기의 진정한 도인의 길로 나선 선구자   숙종께서 하사하신 은거당에서 후학을 기르시고87세로 작고할 때는 미리 묘비 내용을 스스로 쓴 대리석 백비로 알현하는 후학들이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전국 각지 서원에도 배향되는 고귀한 선비 삼척부사로<척주동해비>미수체로 동해 바다 풍랑도 감동되어 잦아지게 하는 도인   개안마루에서 본 웅연 자취는 묘연하나임진강 나루에서 신유한 등과의  유람하는 번데기가 나비로 날아가듯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르는 듯 하는 <연강임술첩> 우화등선 &  웅연계람겸재 정선이 그린 그림으로 미수의 발자취가 넓게 퍼져 옛 자취를 음미해 봅니다.   세 솥을 휘감아 용못처럼 움겨쥔 삼부연폭포삼연이란 별호를 가지고 싶은 세찬 용솟음 폭포를 보니진경산수화 대가다운 운치가 저절로 실감나게 그려졌구나!!   평강지역 화산이 140KM 떨어진  한탄강 화강암 위로 뒤덮은 현무암 지질공원13M 불쑥 솟은 화적연은볏가리를 쌓아 올린 형상이라고 이름표를 달았지만 아무리 봐도 깊은 계곡에수달이 고개 돌려비경을 희롱하는듯 보입니다.   과연 천하절경일세휴일마다 와 보고 놀다가생을 마감하고 싶은멋진 경치에 홀연히 빠지고 싶은 한국화 실제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신용섭 2016.06.13

  • 동영상(한려수도 따라 걷는 아트로드)

    동영상(한려수도 따라 걷는 아트로드)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39chul&logNo=220714809134

    배철 2016.05.20

  • 김약국 딸들의 고향집을 다녀 오다

    김약국 딸들의 고향집을 다녀 오다

    건강이 많이 회복 되었다. 작년 김장열차에 이어 지난 주말(5월 14~15 양일) 두 번째로 인문열차를 타고 통영과 하동을 다녀 왔다. "한려수도 따라 걷는 아트로드' 탐방을 위해 통영에 도착, 박경리 작가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무대인 통영 현장을 답사했다. 내겐 소설 속의 현장과 현장을 찾아 다니며 이야기의 내용을 복기해 보는 기회였다. 귀로에는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하동 소재 배경마을과 최참판댁에도 들렀다. 아울러 통영이 배출한 그리고 통영과 인연을 맺었던 많은 문인, 화가, 음악가들의 족적을 찾아 보는 소중한 기회도 갖게 되었다. 귀로에는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인공들 배경이던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최참판댁을 위시한 만들어진 마을'을 둘러 보았다. 하동 방문은 이번 탐사주제와 직접 관련이 없기에 이 글에서는 논외로 한다. 이번 탐방에 열중하게 된 나의 자세는 당연이 소설 내용에 대한 내 나름의 독후감에 기인한다. 소설 "김약국의 딸들"은 비극의 주인공인 '가련한 한 어머니 한실댁의 슬픈 이야기'라는 한마디로 축약 된다. 딸만 내리 다섯을 낳았지만 그 딸들 한나하나를 노심초사하면서 애지중지 길렀다. 그러나 그 딸들 모두는 한스럽게도 어머니 한실댁이 원하는 길과는 엇나가는 방향으로 운명이 이어졌다. 하나 하나 불행으로 빠져드는 그 딸들을 바라보며 한실댁은 가슴 저미는 괴로운 삶을 살았다. 그도 부족해 마침내는 그 딸들로 인해 참혹하게 비명횡사한다. 서럽고 허망한 이야기다.    소설은 김약국 일가의 패가망신으로 이야기를 끝내 버리지 않고 독자들 각자가 나름의 결말을 이어가도록 설정하고 있다. 이런 설정 덕에 내 가슴을 너무 아리게 만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섯 딸들 중 자기 주장이 가장 뚜렸하면서 심지가 굳고 명민한 둘째 딸 용빈과 졸지에 부모를 잃었지만 그런 든든한 용빈에게 의지할 수 있는 미성년의 막내 용혜가 이어 갈 이야기를 생각이 다양한 독자들 몫으로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소설은 '"부우웅." 윤선은 출항을 고한다. 멀어져가는 얼굴들, 가스등, 고함 소리, 통영 항구의 장막은 천천히 내려간다. 갑판 난간에 달맞이꽃처럼 하얀 용혜의 얼굴이 있고, 물기 찬 공기 속에 용빈의 소리 없는 통곡이 있었다. 봄은 멀지 않았는데, 바람은 살을 에일 듯 차다.'는 마지막 장면 묘사로 끝을 맺는다. 독자들은 용빈을 따라 덩달아 통곡을 하면서도 '서서히 내려가는 통영 항구의 장막'과 함께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우웅 출항하는 윤선'과 함께 용빈과 용혜가 이어갈 다음 이야기를 각각 나름의 생각대로 써 내려 갈 것이다. 나도 청년 강극과 함께 용빈이 이어갈 이야기를 이리 저리 그려 보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나선 이번 통영 탐방은 재미도 있었고 의미도 컸다. 그러나 탐방 후의 뒷맛은 아쉬웠다. 세병관 등 국가가 관리하는 소설의 배경은 그나마 원래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었지만 나머지 이야기 배경들은 아예 사라졌거나 남아 있더라도 변형 되어 옛모습을 찾기 어려웠고 어수선한 주변 분위기 때문에 느낌이 훼손되고 있었다. 소설 현장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사유재산 보호라는 제약이 비록 통영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일부 현장의 복원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지만 복원이 아닌 새로 만들기가 되거나 리모델링이 아니기를 바란다. 작년 11월 김장열차를 타고 군산을 방문했을 때 목격한 군산 철길마을과 특히 구 거리의 복원현장 모습 때문이다. 그때 목격한 그 현장의 복원은 복원이 아니라 어설푼 리모델링으로 보였고 그 결과 역사적 현장은 사라지고 아예 무슨 영화 세트장처럼 변해 버렸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제는 제자리로 되돌리는 복원은 불가능해진 참혹한(?) 현장으로 보였기 때문에 통영의 복원사업에 마음이 쓰이는 것이다.   소설 현장과 달리 곳곳에 설치된 시비들이 탐방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는 것은 참으로 보기가 좋았다. 그러나 의문이 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인들을 아끼고 기리는 통영 시민들이라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통영에서 2년여 고난의 세월을 보낸  천재 미술가인 이중섭 화백의 자취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우리 일행이 통영 탐방 첫날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 그가 거처하던 곳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이중섭 화백과 관련한 제주의 이야기다. 서귀포시와 시민들은 짧은 기간이나마 전쟁 중 제주에서 피난생활을 했다는 인연을 있지않고 이중섭 화백이 피난살이하던 집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관람객에 공개하고 있다. '이중섭 미술관'을 건립했고 '이중섭 거리'를 만들었다.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은 벌써 십 수년째 이중섭 화백을 기리는 연례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가을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조선일보와 서귀포시 공동 주최로 이중섭 세미나(필자도 참석한바 있음)가 개최되고 있고 서귀포시와 한국예총 서귀포지부 공동으로 이중섭 예술제도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문학의 도시, 예술의 도시인 통영에서도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인 올해를 그대로 보내지 않고 그를 기리고 기념하는 좋은 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 여기서 한 마디 간곡하게 보태고 싶은 말이 있다. 인문학 진흥사업인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는 2014년에 종료 된 [길 위의 인문학]의 후속 대체사업이다. [길 위의 인문학]이 많은 성과를 거둔 사업임에도 예산을 대폭 삭감함으로서 2015년부터는 삭감된 예산을 바탕으로 하여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사업을 대체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그러나 삭감된 소규모 예산의 한계 때문에 발전적 대체사업으로 추진 되지 못하고 인문학 진흥사업이라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뿐이다. 국가가 국민이 풍요로운 문화적 삶을 영위하도록 하려면 각종 문화사업과 함께 인문학 진흥사업을 계속 발굴해서 추진해야 한다. 추진중인 인문학 사업을 계속 심화 확대해 가면서 새로운 사업을 끊임 없이 발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나 성과를 걷우고 있는 기존 사업조차 축소하거나 폐기하는 것은 국가 문화창달을 위해서도 현정부의 역점사업인 문화융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인문학은 국민의 지적 소양을 깊고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높히는 등 국민생활에 자양분을 제공한다. 정부는 국민을 일년 내내 책 한 권 읽지 않는 메마른 소양의 인간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책 읽기의 생활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인문학 진흥사업을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문화창달을 위해 필요하다.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 사업의 대폭적인 확대 재편을 촉구한다. 끝.

    박종세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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