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 국내 도서관계 소식  

 


소통과 교감의 열린 문화 공간 『서울연극센터』 개관

  연극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일반 시민에게 연극 공연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연극센터』(http://www.e-stc.or.kr)가 11월 10일(토) 개관하였다.

  대학로를 찾는 수많은 관객들, 100여 개의 극장들과 젊은 연극인들을 하나로 이어주며 서로 상호 작용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게 될 서울연극센터는 정보교류관과 정보자료관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센터의 1층 정보교류관에는 대학로의 모든 공연 홍보 인쇄물 전시, 연극 관련 정보 검색 PC, 회의실과 시민과 연극인을 위한 문화 쉼터를 마련하여 연극 예술의 정보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센터 2층 정보자료관에는 연극과 공연 관련 도서, 학위 논문, 정기간행물이 있는 서가 및 자료 열람, AV 열람, 기증자료실 등으로 꾸며, 자료 보존 및 정보 보급을 통해 연극 예술의 가치와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서울연극센터는 관객들에게는 그들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연극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연극인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극단과 극장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문의 : 서울연극센터 02-743-9333)

 

익산시의회, ‘작은도서관’ 조례 제정

  전북 익산시의회는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 설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익산시 작은 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영애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읍ㆍ면ㆍ동이나 저소득층 밀집 지역 등에 작은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설치하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이 조례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임 의원은 “작은 도서관은 방과 후 방치돼 왔던 빈곤층 자녀가 학습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대안 공간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문화 혜택을 나누며 지역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시설”이라면서 “조례 제정은 작은 도서관이 뿌리내릴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11월 13일자)

 

구리시립도서관, “ABC 구리 열린도서관” 운영

  구리시립도서관(교문도서관)에서는 ‘ABC 구리’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구리 시내 버스(택시) 승강장, 공원, 전철역 등 시민의 이용이 많은 공공장소 14개소에 『ABC 구리 열린도서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ABC 구리 열린도서관』은 지금까지 도서관을 찾아오는 시민을 위주로 도서 대출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중심의 수동적 서비스 형태를 개선하여, 도서관이 직접 이용자를 찾아가는 수익자 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열린도서관’에 비치된 도서는 그 자리에서 자유롭게 꺼내 보고 제 자리에 놓으면 되는 완전 개방제로 운영 중인데, 미처 다 읽지 못한 책은 집으로 혹은 직장이나 학교로 가져가서 다 본 후 다음날 제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지난 9월부터 관내 각급 학교를 통하여 수집된 기증 도서 4천여 권은 도서관에서 깨끗이 정비한 후 ‘열린도서관’에 비치하여 공원 등에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읽혀지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앞으로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도서 기증운동을 통하여 ‘열린도서관’을 더욱 활성화하고, 머지않아 구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독서량이 많은 지식 경쟁력을 갖춘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구리시 보도자료)

 

서울대 중앙도서관, ‘학과 전담 연구 지원 서비스’ 실시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연구력 향상을 위해 교수, 대학원생 등 학내 연구진에 한발 먼저 다가가는 ‘학문 분야별로 특성화된 One-Stop 연구 지원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10월부터 교수 등 연구진의 연구 지원 수요(Needs) 파악, 연구 수행에 필요한 선행 연구 및 관련 자료 조사, 자료 검색 방법 교육 등 각 학과별 전담 사서 체계를 갖춘 ‘학과 전담 연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단과대학별 장서 개발 등 학문 특성에 따른 서비스 차별화 및 고도화 전략을 통해 학내 연구진의 연구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학과 전담 연구 지원 서비스의 전면 실시에 앞서 올해 2월에는 전담 사서 11명을 배치하여, 지난 9월까지 5개 단과대학을 대상으로 방문 등을 통한 수요 수렴, 자료 지원 서비스, 학술 정보 검색 이용 교육 등 연구 지원 서비스 사업을 시범 실시하였다.

  중앙도서관은 한발 더 나아가 2008년부터는 연구 지원을 위한 미래지향형 장서 개발의 일환으로 주제별로 특화된 고유 콘텐츠 개발 및 디지털 콜렉션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02-888-7598)

 

전북대학교, 치의학도서관 개관

  전북대 치의학도서관이 11월 13일(화) 오후 서거석 총장 및 본부 보직 교수, 박병건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전북대 중앙도서관 분관 치의학도서관은 치의학 전문도서관으로는 서울대와 경북대에 이어 세 번째로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대 치의학도서관은 치전원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양서와 서양서, 학술잡지, 전자저널 등 치의학 관련 도서 6,000여 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건 원장은 “이번 치의학도서관의 개관으로 치전원의 내실을 한층 더 기할 수 있을 것이다”며 “치의학 교육은 물론 치의학 연구의 활성화에 더욱 힘써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대학교 도서관은 학문별 특성화를 살려 이용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법학도서관, 의학도서관, 치의학도서관을 분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처 : 내일신문 11월 14일자)

 

대전시,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공모

  대전광역시는 ‘책으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 단위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우선 독서 환경이 열악하고 문화사랑방 역할이 가능한 지역 5곳을 선정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비로 1곳당 3,000만원씩 1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앞으로 2011년까지 매년 10개소씩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휴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 규모, 운영 능력, 여건 등을 심사하여 최종 선정하여 조성되는 작은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문화사랑방과 독서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조성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 달 30일까지 관할 자치구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12월 중순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공공도서관 16개소, 작은도서관 10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문의 : 대전시 문화예술과 042-600-3413)

 

포항시, 동네 속의 작은도서관 만든다

  포항시는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동네 속의 작은 도서관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만족감을 갖도록 우선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20개소를 설치ㆍ운영키로 하고, 올해는 흥해 복지문화센터에 흥해 작은도서관을, 죽장 면민복지회관에 죽장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내년 3월에 개관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양학동과 해도1동, 죽도1동 등 5개소, 2009년도에는 6개소, 2010년도에는 7개소를 설치ㆍ운영키로 했다. 동네 속의 작은도서관은 마을회관이나 주민복지센터 등 마을 공동시설을 이용해 규모는 82㎡ 이상, 열람석 20석 이상 설치가 가능토록 리모델링하여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마을 주민들의 문화공간이며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구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포은도서관과 포은 어린이도서관을 개관, 기존의 영암도서관과 오천도서관을 포함 5개 도서관에 총 1,741석의 열람석과 155,562권의 장서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 동네 속의 작은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수준 높은 도서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포항시 보도자료)

 

안산시 상록ㆍ단원 어린이도서관 개관

  안산시는 상록어린이도서관과 단원어린이도서관을 21일과 22일 각각 개관하였다.

  상록구 구룡산 아래와 단원구 화랑초등학교 건너편에 각각 어린이도서관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개관을 하였다. 시립도서관이 총 4개가 있지만 그동안 초등학교 입학 전의 어린이들은 대출이 안 되었으나, 어린이도서관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것만 확인되면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상록어린이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룡체육관길 39번지에 설립되었다. 개관식은 11월 21일(수) 오후 3시에 상록어린이도서관 1층 야외마당에서 시립합창단 공연, 기념식, 테이프 커팅, 시설물 및 전시회 관람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부대행사로는 큰 책(Big Book) 전시와 원화 전시회, 인형극 공연, 마술쇼, 미니 북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책갈피 만들기, 내 장서표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다.

  단원어린이도서관은 화정천서길 109번지에 설립되었다. 개관식은 11월 22일(목) 오후 3시 3층 강당에서 열렸는데 청소년수련관 어린이 난타 공연, 화랑초등학교 학생들의 플롯 연주, 큰 책(Big Book) 전시, 아시아 스타트(아시아 8개 국어 70종의 책-아시아미래재단 후원) 책 전시 등의 행사가 있었고, 체험 행사로는 책 읽어 주기, 빛그림 상영, 미니 쿠션 만들기, 미니 북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내 장서표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다.

  각각의 행사는 작은도서관 네트워크와 어린이도서연구회 안산지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개관하며, 정기 휴관일은 상록은 매주 금요일, 단원은 매주 월요일이며 정부 지정 공휴일에도 쉰다.

(출처 : 안산시 보도자료)

 

경북점자도서관, 음성도서 시스템 ‘웰북’ 본격 서비스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전자도서관이 문을 연다.

  경북점자도서관은 20일 “9월부터 시험 가동해 온 음성도서관 서비스인 ‘웰북(welbook.or.kr)’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웰북은 웰빙에 책(북)을 합친 말로, 책을 읽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자는 뜻이다. 시각 장애인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도서를 내려 받거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력을 완전히 잃은 사람도 시각 장애인용 특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컴퓨터를 다룰 수 있다.

  전자도서는 텍스트로 된 책을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은 뒤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문자를 인식해 언제든지 음성으로 들려주는 시스템으로, 전자도서관 웰북에는 모두 595권의 전자도서가 등록돼 있다.

  20일부터 서비스할 음성도서는 소설, 철학, 문학 등 모두 330권. 전자도서와 달리 사람이 음성으로 미리 녹음해 둔 책을 곧바로 들을 수 있다. 소설 <칼의 노래> <제5공화국> <파리의 조선궁녀 리신> 등 인기 도서가 주를 이룬다.

  점자도서관은 매년 자체적으로 70∼80권의 음성도서를 제작해 웰북에 올릴 계획이다.

(출처 : 한국일보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