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 국내 도서관계 소식  

 


안양의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어린이도서관 개관 기념식 열려

  2003년 4월, 안양시가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2월 공사에 착공한 지 1년 8개월만인 10월 12일 오후 4시에 안양어린이도서관 개관 기념식을 갖고 13일부터 시민에게 정상 개방하였다.

  안양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꿈나무들이 지혜롭고 슬기롭게 자랄 수 있도록 지식정보 제공은 물론, 훌륭한 어린이 문화공간이 되어 줄 안양어린이도서관(범계동 1054-2번지)은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물 연면적 3,280㎡ 규모이며, 어린이도서 2만 5천여 권, 디지털 콘텐츠 2천 3백여 점, 어린이 신문 및 잡지 40여 종의 자료와 함께 책사랑방, 동화나라방, 꿈나라방, 먼나라방, 배움터, 정보탐험방, 어린이극장 등의 자료실 및 부대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외국동화자료실은 영어 및 다국어로 된 동화책 원서를 비치하고 있어 글로벌 시대의 국제화 감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관식은 12일 오후 4시에 안양어린이도서관이 위치해 있는 어린이공원 내에서 지역 인사와 어린이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검소하고 내실 있게 진행되었다. 부대행사로는 우리나라의 옛날 교과서(50~70년대) 전시 및 각종 국내ㆍ외 수상작 도서 전시, 동화그림 전시회를 갖는 한편 ‘안양동화놀이터’ 봉사단의 슬라이드 공연과 인형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안양시에서 여섯 번째로 건립되는 안양어린이도서관에서는 “책으로 떠나는 여행” 등 총 12개 과목의 문화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과 국가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문의 : 안양어린이도서관 031-380-9624)

 

제44회 전국도서관대회 열려

  한국도서관협회와 11개 협의회가 주최하는 전국도서관대회가 “오늘보다 더 거대한 세계 속의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전국 도서관 사서 등 도서관계 관계자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도서관대회는 전국도서관대회 사상 가장 많은 1,700여 명이 참석하여 전국 도서관인 만남의 자리, 43개 세션의 주제별 세미나, 워크숍, 공청회, 간담회와 도서관계 업체의 시설 및 시스템 파악,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킨 전시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전체 43개 세션의 주제별 워크숍은 도서관인들의 열띤 참여 속에서 내실 있는 토론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진지한 논의로 열띠게 진행되었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발족된 후 처음으로 전국 도서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도서관이 나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논의하고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의미 있는 대회가 되었다.

 

남양주에 ‘작은도서관’ 속속 문 열어

  남양주시 퇴계원에 작은도서관 ‘푸른꿈도서관’(이하 퇴계원 도서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7,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퇴계원 도서관은 풍양출장소 4~5층에 일반자료실(16석)과 아동자료실(20석), 이야기방(8석), 열람실(82석) 등을 갖추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4개(시립, 화도, 진건, 퇴계원 푸른꿈 도서관)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5개(중앙, 별내, 와부, 평내, 오남 도서관)의 도서관 건립이 계획, 또는 공사 중에 있다. 또한 퇴계원 푸른꿈도서관과 같이 규모가 좀 작은 강여울도서관(가칭), 진접 작은도서관(가칭)을 12월 말에 준공하여 개관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작은도서관 사업을 공공도서관의 수혜를 받기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일보 10월 24일자 인용)

 

순천시, ‘호남ㆍ제주권 작은도서관 종사자 연찬회’ 개최

  작은도서관의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호남ㆍ제주권역 작은도서관 종사자 연찬회’가 순천에서 개최됐다.

  10월 24일~25일 이틀간 순천 로얄호텔에서 열린 연찬회는 순천시가 호남ㆍ제주권역을 대표해 개최하는 것으로 100여 명의 작은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찬회에는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한상완 교수의 ‘도서관 정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앞으로 도서관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 강의에 이어, 책읽는 사회 안찬수 사무처장의 ‘작은도서관의 이해 및 비전과 역할’, 초롱이네작은도서관 오혜자 관장의 현장에서의 생생한 이야기와 순천시의 사례가 특별 강의로 진행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서로 간의 이해를 증진시켜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함께 사명감을 부여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특히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 협력 방안 모색으로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찬회는 문화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 주최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이루어지며 작은도서관 진흥 정책의 의지가 확고한 5개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문의 :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061-749-3808)

 

고양 학교도서관 책축제 한마당 개최

  고양교육청에서는 10월 24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거운 독서, 가고 싶은 도서관”이란 주제로 제2회 고양 학교도서관 책축제 한마당을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교도서관 자랑, 인기 도서 등의 전시와 북 아트, 다시 쓰는 동화 등 독후체험, 나눔의 장인 도서 교환, 학부모 도우미가 참여하는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유아에서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학부모, 교사까지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책 축제를 통하여 학생들에게는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독서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교도서관 담당자에게는 행사를 함께 준비하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여 학교도서관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학부모 및 일반 주민들에게는 다시 한 번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와 더불어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시작

  경기도교육청이 공공도서관과 지역 교육청이 연계해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에 따르면, 지식정보 사회의 국가 지식 인프라의 핵심 기관인 도서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공도서관으로서 도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립도서관이 축적한 양질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문 인력 상호 지원 및 확충, 도서관 콘텐츠 확충 및 상호 지원을 통해 이용자 서비스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특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 또한, 도립도서관별 이용 봉사 대상 거점 지역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명품 프로그램 발굴 및 브랜드화로 교육인적자원부의 2단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 과제는 도립도서관 중 규모가 큰 도립도서관(중앙, 성남, 과천) 중심으로 지원 협력의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모델과 지원 모델 및 통합 모델을 제시하여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주요 사업 내역을 보면, 2007년에는 7천 2백만 원의 예산으로 수원교육청과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의 연계사업인 「학교도서관과 함께하는 ‘열린 방과 후 프로그램’」 외 14개 교육청과 9개의 도립도서관이 11개 사업을 연계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2008년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도서관 지원 자문단 운영」 등 6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교육청과 공공도서관이 손을 잡고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는 “그동안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이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공공도서관의 모델로서 축적한 운영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앞으로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지원함으로써 경기 교육 발전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 031-249-0595)

 

부천시,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 개관

  경기도 부천에 시각장애인 전문도서관인 ‘해밀도서관’이 준공,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의 ‘해밀도서관’은 원미구 중2동 1000㎡의 부지에 6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했으며 10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서관은 도서 비치 및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3월쯤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공공도서관 기능에 특수도서관 기능을 추가한 전문도서관으로 운영될 것으로, 1~3층에는 녹음도서 제작실, 점자도서 제작실, 재활교육실, 열람실 등을 배치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한다. 4~5층은 유아ㆍ아동실, 디지털첨단자료실, 청소년종합자료실, 동아리실 등을 설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부천에는 현재 중앙ㆍ심곡ㆍ북부ㆍ꿈빛ㆍ책마루 등 5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달 말 해밀도서관에 이어 내년 4월 소사본동에 한울빛도서관이 준공되면 모두 7개로 늘어난다.

(내일신문 10월 17일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