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식 * 해외 도서관계 소식  

 


웨일즈 국립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 실시

  1907년 개관 이래 웨일즈 국립도서관이 2007년 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는 1년 내내 실시하며, 그 중 3월 19일을 100주년 기념의 날로 제정하여 전 세계 국립도서관에 인사장을 보내고, 100년간의 역사와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4백만 장서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In This Place” 전시회를 공식 오픈했다. 이에 앞선 2월 26일에는 12시간 동안 웨일즈 국립도서관의 장서를 읽고 이해하는 ‘독서 마라톤’ 행사를 실시하였다.

 

문헌정보학 지식 지도(Knowledge Map) 델파이 연구 결과, 웹상 열람 가능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수행된 문헌정보학의 지식 지도에 관한 자세한 연구 결과가 인터넷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스라엘 과학재단의 후원으로 16개국 57명의 학자 패널들로 구성된 델파이 연구로서, 2005년 ASIST(American Society for Information Science & Technology)의 연차회의와 2006년 9th ISKO(International Society for Knowledge Organization) 회의에서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본 웹 사이트에서는 그간의 연구 결과물 열람 및 학술토론(포럼)에 참가할 수 있다.

 

미국 의회도서관, 하계 Junior Fellows 연수 실시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대학생을 위한 하계 Junior Fellows 연수를 실시한다.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미국 저작권국의 저작권법에 따라 납본된 자료의 분류 및 배가를 돕는 등 참고봉사, 보존, 접근 표준 및 정보 경영, 저작권 시스템에 관련된 광범위한 도서관 업무를 접하는 기회를 가지며, 접수 마감은 4월 9일까지이다.

 

영국 국립도서관, 신문도서관 이관 전략 발표

  영국 국립도서관의 분관인 신문도서관이 수용 적정 수준의 한계로 인한 대대적인 이관 작업 전략을 발표하였다. 런던의 Colindale가에 위치하고 있는 신문관에는 매년 3만 여 명의 이용자가 방문하며, 매달 13,000여 부가 납본되어 1513년 영국에서 첫 번째로 발행된 신문을 포함한 약 52,000개 이상의 신문 표제를 수록하고 있다. 이용자가 보다 용이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안전하게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개선된 공간으로 이관되며, 마이크로필름 자료는 영국 국립도서관 St. Pancras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이관 작업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케냐 국립도서관, 소외 지역 이용자를 위한 낙타 이동도서관 서비스

  케냐 국립도서관에서는 문맹률이 높은 케냐 북동쪽의 유목민족을 위해 낙타를 이용한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케냐 Garissa 지방 반경 15km 이내의 유목민족에게 케냐 국립도서관이 제공하는 도서, 책걸상 등을 낙타로 운반한다. 이동도서관 서비스는 이 지방의 높은 문맹률을 퇴치하기 위해 1996년부터 서비스의 주 이용 대상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두어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 도서관 사랑 캠페인 실시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NLB)에서는 “I Love My Library”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월 9일부터 실시된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에게 도서관에 대한 주인 의식을 심어줄 것을 목적으로 도서관 이용 예절과 공공시설 파손 방지에 관한 이동전시회 및 스토리텔링 등의 이벤트를 마련하여, 이용자들이 도서관 예절을 준수하고 도서관의 제반 시설을 소중히 다루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DCMI 회의 논문 원문 정보,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

  DCMI(Dublin Core Metadata Initiative)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DCMI Conference Paper Repositary가 국립중앙도서관 및 성균관대학교의 오삼균 교수의 협력으로 새롭게 설치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2002년 플로렌스, 2003년 시애틀, 2004년 상하이 및 2005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DCMI 회의 논문은 원문 pdf 파일을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2006년 만사니요 회의 논문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신임 관장 취임 및 홈페이지 개편

  지난 3월 31일, 쿠로사와 타카오(黑澤隆雄) 전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장이 은퇴하고, 4월 1일부터 나가오 마코토(長尾眞) 신임 관장이 취임하였다. 공학 박사인 나가오 신임 관장은 교토대학의 명예교수 및 국립 정보커뮤니케이션 기술협회장으로 재직하였으며, 2000년부터 일본도서관협회장에 재직 중이었다.

  또한, 일본 국립국회도서관은 4월 초 홈페이지를 개편하였으며 홈페이지 상에서 개편된 내용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 미국 의회도서관과 협정 체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장인 이스마일 세라겔딘(Ismail Serageldin)과 미국의회도서관장 제임스 빌링턴(James H. Billington)이 4월 3일 미국의회도서관에서 세계 디지털도서관(World Digital Library) 건립 협력을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세계디지털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콘텐츠 제공 및 도서관 건축의 계획과 실행, 미러사이트 운영과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검색 엔진, 인터페이스의 설계와 실행 등에 협력할 것에 동의하였다.

  세계디지털도서관은 2005년 6월 미국 의회도서관장인 제임스 빌링턴이 제안하였으며, 전 세계적인 문화 기록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열린 세계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 회의는 2006년 12월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클라우디아 럭스(Claudia Lux) IFLA 차기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유네스코 직지상, 최종 후보 선정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수여되는 유네스코 직지상의 후보가 23개 신청 대상 중 3개 기관으로 압축되었다.

  그 중 첫 번째는 오스트리아 과학원의 Phonogrammarchiv에 소장된 음성자료원으로서 Phonogrammarchiv는 1899년 설립된 세계 최초 음악 관련 도서관으로 비엔나에 소장된 1899∼1950년까지의 음악 관련 녹음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들로는 소실 위기에 처한 자원의 보호 및 디지털화, 시청각 유산의 보존 및 접근에 관한 국제적 프로젝트 참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시청각센터(INA)와 중요 유산의 보존과 접근에 기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립도서관이 있다.

  직지상의 최종 수상자는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국제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하여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시상식은 9월 4일 청주에서 열리고, 수상자에게는 3만 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프랑스, 디지털도서관 ‘유로피아나’ 설립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이 구글 등 미국의 거대 디지털 콘텐츠 세력에 대항할 유럽 최대 규모의 디지털도서관을 설립, 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비즈니스 위크가 보도했다.

  ‘유로피아나’로 명명된 이 도서관은 불어로 쓰인 1만 2000 종류의 공공 자료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NF는 오는 2010년까지 모든 유럽연합 국가들로부터 책ㆍ영화ㆍ사진ㆍ문서 등 600만 종 이상의 불어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로피아나의 설립은 프랑스와 유럽에게 있어 중요한 도전이자 위대한 야망”이라며 “유럽의 공통된 정체성을 기반으로 정보와 언어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식과 문화의 다양성을 확산시키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 역시 2010년까지 600만 종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보유를 목표로 ‘유로피언 라이브러리’를 준비 중에 있는데, 유로피아나와는 달리 콘텐츠가 영어로 구성돼 있다.

(전자신문 4월 4일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