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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배우는 단테의 『신곡』. [2], 마지막에 회개한 자들, 세상사에 몰두했던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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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저자사항
그림과 함께 배우는 단테의 『신곡』. [2], 마지막에 회개한 자들, 세상사에 몰두했던 자들
강대진[1961-] 강사
발행사항
서울 : 아트앤스터디, 2015
형태사항
전자자료(Video)동영상 파일 1개(23분 31초, 120 MB) : 천연색
주기사항
시스템 사항: 시스템사양: 화면비율, 720:406
분류기호
한국십진분류법-> 881
주제명
이탈리아 문학[--文學]   
자료이용안내
국립중앙도서관 내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정기이용증 소지자는 이용제한이 없습니다.

목차

[목차]

마지막에 회개한 자들, 세상사에 몰두했던 자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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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내용/해제내용

[초록]

단테의 『신곡』

단테(Dante Alighieri, 1265~1321)의 『신곡』(神曲, La Divina Commedia)은 중세 말에 만들어진 기독교 서사시이다. 전체는 100개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고,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지옥편’이 34곡, ‘연옥편’ 33곡, ‘천국편’ 33곡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서기 1300년 부활절 직전에 35세의 단테가 기원전 1세기 로마 시인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아, 지옥, 연옥을 보고, 이어서 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지옥편

‘지옥편’에 그려지는 지옥은 밑으로 갈수록 점점 반경이 줄어드는 일종의 깔때기로서, 위쪽에는 좀 약한 죄에 대한 징벌 구역이 있고, 아래로 갈수록 강한 죄를 지은 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대체로 나누어 ‘부절제-폭력-기만-배신’이 죄들을 크게 분류하는 방식이다. 부절제에 해당되는 죄는, 약한 것부터 언급하자면 애욕-탐식-탐욕-분노이다. 폭력의 지옥은 위에서부터 세 부분으로 나뉘어, 타인에 대한 폭력, 자신에 대한 폭력, 하느님께 대한 폭력이 각기 벌을 받는다. 기만의 지옥은 열 개의 구렁으로 나뉘어 각기 그 죄에 합당한 벌을 받는다. 배신의 지옥은 배신 대상에 따라 넷으로 나뉘어, 차례로 친족-조국-손님-은인에 대한 배신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단테는 지구의 중심에 박혀있는 사탄의 털을 잡고 반대편으로 나가 빛나는 별을 보는 것으로 ‘지옥편’이 끝난다.

연옥편

연옥은 육반구(陸半球)의 반대편, 수반구(水半球)에 솟아 있는 높은 산에 있다. 전체는 크게 세 부분으로 연옥 입구-연옥 일곱 층-지상 낙원의 순(順)으로 되어 있다. 먼저 단테는 연옥산 아래서 아직 본격적인 연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천사가 지키는 연옥문을 통과한 후에는 일곱 개의 층을 지나서 위로 올라간다. 일곱 층은 아래서부터, 오만-질시-분노-태만-탐욕-식탐-애욕의 죄를 씻는 것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층을 지나고 나면 베르길리우스는 떠나가며, 단테는 연옥에서 죄씻음이 끝난 스타티우스와 함께 지상 낙원으로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베아트리체를 만나 이전의 죄를 씻고 일종의 세례를 겪은 후, 구속(救贖)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렬을 보고 이어서 교회의 타락을 보여주는 환상을 보게 된다.

‘연옥편’에서는 단테가 베르길리우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따라서 ‘지옥편’에 비해 이미지가 적으며, 이런 경향은 ‘천국편’에서 더 강해질 것이다.

천국편

천국은 연옥산 꼭대기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것은 10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서부터 꼽아보자면 우선 일곱 층은 당시 알려진 일곱 개의 ‘행성’에 맞춰져 있어서 각기 달-수성-금성-태양-화성-목성-토성의 하늘이다. 그 위에는 세 층의 천국이 더 있는데, 밑에서부터 보통 항성천-원동(原動)천-최고천으로 불린다. 천국에 있는 존재들은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각 구역에 거주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구역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각 안내자들이 나와 있다가 단테를 맞이하여 그의 질문에 설명을 주고, 성서와 기독교의 진리를 펼쳐 보인다. 단테는 제일 꼭대기 층까지 도달하여 하느님의 진리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된다.

단테의 이 여행은 일종의 꿈으로 설정된 듯하며, 이따금 여행의 주체인 ‘순례자’ 단테와 그의 여행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시인’ 단테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어서, 작품을 직접 읽는 사람은 그 차이를 구별해야 읽기에 혼란이 없겠다.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긴요한 지식은 신화와 성서 내용, 그리고 단테 당시의 이탈리아 역사인데, 마지막 것은 현대의 독자가 익숙해지기 어렵고 너무 세부적인 내용이어서 활용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고대 희랍과 로마의 전통을 이어 받으면서 그것을 기독교-성서 전통과 통합하고 있는, 어찌 보자면 서양 정신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그냥 굵은 줄기만 보더라도 호메로스-베르길리우스-단테로 이어지는, 천재들의 대작의 징검다리에서 마지막 디딤돌로, 이후 르네상스와 근대로 이어지는 서구 문학 전통의 주류(主流)라고 할 것이다. 서양 정신을 이해하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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